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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카메라]지문·홍채로 미래 알 수 있다?

2025-04-14 1 Dailymotion

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지문만 보고도 아이의 성향이나 적성, 진로까지 내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. <br /> <br />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바이오 검사 얘긴데요. <br /> <br />어디까지 믿을 만한 건지, 현장카메라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최근 지문이나 홍채 같은 바이오 정보를 이용해 기질을 파악하는 새로운 적성 검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방식으로 검사하고, 정확도는 얼마나 되는지, 검사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차례로 올리고 잉크를 묻혀 손바닥도 찍습니다. <br /> <br />지문과 손바닥 무늬로 적성을 파악하는 검사인데 초등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주하는 정말 감성형의 리더십 밖에 없기 때문에. 정서가 굉장히 예민하고요. 환경의 영향이 상당히 큰 기질이에요." <br /> <br />업체는 태아 발달 초기에 만들어진 지문을 통해 유전 정보를 파악하고, 공부법이나 진로까지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 <br /> <br />[박선익 / 지문검사업체 대표] <br />"우리가 손의 영역과 뇌의 영역이 상당히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습니다. 유전과 대뇌 과학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." <br /> <br />취업준비생들을 겨냥해 취업박람회장에도 관련 부스가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사회복지는 너무 전공을 잘하셨는데요. 안정적인 시스템을 선호하시거든요. 공무원이나 복지관이나." <br /> <br />제2의 지문이라고 불리는 홍채 검사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채 모양과 점의 위치로 타고난 기질을 분석한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이쪽 6시 방향이 우리가 아이한테 가장 많이 봐야 하는 '재능 사인'이라 얘기를 해요. 글쓰기 사인이 조금 보이긴 해요." <br /> <br />검사 결과지를 보니 내향적이며 창의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황선경 / 학부모] <br />"아이의 기질도 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들이 많을 텐데 근데 알고 봤더니 내가 너무 얘한테 바라는 게 많았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고." <br /> <br />하지만 생체 적성검사를 맹신하는건 금물입니다. <br /> <br />공신력있는 평가 기관이나 검사 자격증도 없고, 지문이나 홍채 자체에 DNA 정보가 담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진 /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 보건연구관] <br />"통계적인 확률적인 값으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값에 대해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시거나 맹신하는 것은 경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." <br /> <br />또 적성이나 기질은 생활 환경과 습관의 영향도 크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카메라 곽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PD: 윤순용 <br />AD: 최승령 <br />작가: 신채원 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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